안정환이 방송에서 한 발언이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 씨를 도와 집청소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집청소에 나섰고 안정환은 청소기 사용법을 몰라 우왕좌왕했다. 이내 안정환은 청소를 하는 것 대신에 아내에게 '지시'와 '잔소리'를 해댔다.
이어 안정환의 인터뷰 영상이 이어졌고 안정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이 때 안정환의 발언이 방송을 시청하던 주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집안일은 모르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여자가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감독이 시범은 보여도 일은 다 안 한다. 지시만 하는게 제 입장에 맞는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이에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하고 있는 '엄마' 연예인들은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씨에게 위로를 건넸다. 조혜련은 "남편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 있고 살림은 준비돼 있으니 그런 걸 잘 모르는 것 같다. 혜원씨만 열심히 산 거 같다"며 이혜원을 위로했다.
한편 누리꾼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안정환 너무 가부장적이다", "너무 당당하게 저런 말을 해서 놀랍다", "안정환도 옛날 사람", "이혜원 씨 힘내세요"등의 댓글을 달았다.
기사 상단의 영상은 지시만 하는 안정환을 대신해 홀로 집안일을 하는 이혜원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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