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병원비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인터넷 매체 IJ리뷰와 엘리트데일리 등은 미국 뉴저지주 베이온에 사는 '베어 하누즈-라즈코워스키'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낸 사연을 소개했다.
베어는 얼마 전 망치 끝 부분에 손가락 일부가 잘리는 상처를 입었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고 결국 베어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베어의 손가락을 꿰매주었고 파상풍 주사를 놓은 후 붕대를 감아주었다. 치료는 무척이나 간단했지만 문제는 의료비였다.
베어는 병원으로부터 9000달러(한화 916만원)의 의료비를 청구받았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10만원 정도의 나왔을 의료비가 미국에서는 900만원이 넘는 가격인 것. 청구서 내용은 항박테리아 연고 8달러, 멸균처방 242달러, 파상풍 주사 180달러, 응급실 이용료 8200달러, 나머지 액수는 모두 의료진 서비스 이용요금이었다.
베어는 헬스케어라는 회사의 의료보험을 들어둔 상태였으나 의료보험이 지원해준 비용은 6640달러에 불과했다. 베어씨는 2360달러(264만원)을 자비로 부담해야했다.
한편 이 사건은 국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미국은 선진국인데 의료비는 후진국 급이네요", "의료 민영화되면 이렇게 되는 건가요", "미국에서 살면 병원 절대 못가겠네" 등의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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