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충전 중이던 갤럭시 노트7가 폭발해 차량이 전부 타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사는 낫산 도르나커는 아내와 함께 8살 난 딸을 위해 산 책상을 지프 차량에 실었다.
그는 책상을 짐칸에서 내리는 동안 자신의 갤럭시노트7을 차량 안의 충전기에 꽂아뒀다.
그런데 잠시 후 강아지가 크게 짖어대기 시작했고, 이를 듣고 창 밖을 내다본 낫산은 차가 활활 타오르는 광경을 발견했다.
911을 불러 소방관들이 불을 껐지만 결국 차량은 완전히 타버리고 말았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사실상 중단하고 신제품으로 전량 교환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날이었다.
전량 리콜 소식이 낫산에게는 너무 늦었던 것.
이 사건에 삼성전자 측은 "현재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보상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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