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국내 정보를 믿기 힘들다면 일본 도쿄도가 만든 '도쿄방재 한글판'을 참고해보자.
이는 일본에서 한글판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각종 재해 대처 요령을 담은 매뉴얼로 13일 중앙일보가 이를 소개했다.
특히 거의 모든 상황별, 장소별 행동 요령 매뉴얼이 준비돼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거실, 주방, 화장실, 사무실, 번화가, 학교, 지하철역, 지하철 안, 자동차, 다리 및 고가도로, 터널, 백화점&마트 등 상점, 극장&경기장 등 공공장소, 지하상가, 고층빌딩, 엘리베이터 등 거의 모든 상황과 장소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일본 내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제작된 탓에 한국 실정과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어로 된 지진 매뉴얼 중 이만큼 알차게 되어있는 것을 찾기는 힘들다.
매뉴얼에서 안내하고 있는 내용 중 생소한 몇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실내에서 책장이나 장식장이 넘어져 갇혔을 때는 섣불리 물건을 밀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자. 괜히 체력만 소모하기 마련이다.
대신 단단한 물건으로 벽을 쳐서 큰 소리를 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마트나 편의점에 있을 때 지진을 만났다면 장바구니를 머리에 뒤집어써 신체를 보호한다.
또 진열대에 있는 물건이 쏟아져 다칠 수 있으니 진열대에서 멀리 떨어져 계단이나 기둥 근처에 머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 >>> http://www.metro.tokyo.jp/KOREAN/GUIDE/BOSAI/FILES/01_Simulation_of_a_Major_Earthquak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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