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형제가 있는 여성보다 여자 형제가 있는 여성이 더 행복하고 낙관적인 삶을 산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극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남자 형제보다 여자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더 긍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드몽포르(De Montfort) 대학 연구진과 얼스터(Ulster) 대학 토니 캐시디(Tony Cassid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자매들은 자신의 감정을 더욱 솔직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털어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여자형제)가 있었기 때문. 가족 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여자 형제들은 개방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그것이 개인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구진이 부모 이혼 등의 이유로 한부모밖에 없는 결손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 형제들은 부모의 이혼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반면 여자 형제들은 침묵하는 대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으면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했다.
연구를 진행한 캐시디 교수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를 잘 해내는 여자 형제들이 낙관적인 사고를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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