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테러' 사건의 논란이 커지자 일본 현지 언론이 나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하토리 신이치 모닝쇼'는 "외국인들에게 와사비를 너무 많이 넣은 초밥을 주고 차별 발언까지 하는 스시집"이라며 문제의 초밥집을 소개했다.
한 남성 리포터는 평범한 스시집을 찾아가 요리사에게 와사비초밥을 재현해달라고 부탁했다.
초밥을 먹어본 리포터는 잠시 후 코를 움켜쥐더니 얼굴이 검붉어지며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친절함'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좋은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대표 음식인 스시에 대량 와사비를 집어넣었다고 하니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극히 일부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을 일반화해선 안된다. 이 정도는 혐한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시장스시' 측은 "외국인 손님들이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요구를 자주 해 사전에 확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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