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5년이 지난 현재 일본 도쿄에 살고있는 생물들이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10일 (현지 시간) 일본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는 도쿄에서 2년 전부터 기형 생물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 전문기자 사토 에이키는 다큐멘터리 영화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에 담긴 일본 도쿄 일대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날개가 3개밖에 없는 메밀잠자리가 등장하는가 하면 날개가 기형으로 자란 밀잠자리, 눈이 움푹 함몰된 개구리도 보였다.
사토 에이키는 "2014년부터 기형으로 태어난 개체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도쿄 생물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사이타마현에서 돌연변이 파란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개구리는 색소가 일부분 부족해 녹색이 아닌 파란색을 띈 채로 태어났다고 한다.
습성은 일반 개구리와 같지만 눈에 잘 띄어 천적들에게 쉽게 잡아먹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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