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필요함?"
아들과 핸드폰을 받은 엄마는 이 문자를 받고 황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마약상이 얼버무린 답장이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리안 애나는 엄마가 받은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최근 애나의 엄마는 아들 크리스찬(Christian, 15)과 휴대폰을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문자를 받았다.
"싹(Bud) 필요하슈?"
싹(Bud)은 마리화나를 부를 때 쓰는 미국 은어다. 하지만 엄마는 이를 몰랐다.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았으니까.
엄마는 "제 아들은 더이상 이 번호를 쓰지 않는데, 무엇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상대방은 "버디(Buddy). 친구말이죠. 요즘 걔가 외로워한다고 들었거든요"라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말을 바꿔쳤다.
Bud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Buddy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해당 트윗은 9일 12시 현재 3만 2천회 이상의 좋아요와 1만 6천회 이상의 공유를 기록했다. 마약상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누리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my mom and my little brother switched phones and my mom received this text and I am crying lmaooo pic.twitter.com/eO1PdsvXUw
— a nna (@anna5skin) 2016년 12월 2일
이후 어떻게 됐냐고?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에 따르면 재치있는 답변에도 애나 엄마는 결국 'Bud'의 의미를 알아내고 말았다.
엄마는 아들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들은 억울하다며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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