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팬티 사진을 게재해 관심을 끌려던 여성은 기대와는 달리 수치심만을 느끼게 되었다.
인터넷 상에서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사람을 흔히 '관심종자'라고 부른다. 관심종자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벌이고,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면 매우 기뻐한다.
영국에 사는 여성 '수라이야'도 그런 관심종자 중 하나였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수라이야는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팬티를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수라이야는 새 팬티를 구매했고 그것을 자랑하고 싶어 팬티 사진을 올린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팬티가 아닌 다른 것에 집중했다. 사람들의 눈이 집중된 것은 다름아닌 그녀의 '배렛나루'였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팬티사진을 보며 "섹시하다"는 생각을 하는 대신 배렛나루를 보며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그녀의 노출 사진은 팬티 인증이 아닌 배렛나루 인증이 된 셈.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에게 "배에 난 털을 제거해야 한다"며 강권하기 시작하였는데 이에 따라 그녀의 사진 댓글 창에는 댓글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제모를 해야한다"는 측과 "여성에게만 제모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붙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벌어진 배렛나루 논쟁을 지켜보던 수라이야는 큰 수치심을 느꼈다는 후문.
한편 수라이야는 자신의 SNS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대해 "여성들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자신의 뜻을 밝히고 누리꾼들에게 논쟁을 그만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