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데이트 도중 상대 여성에게 바람 맞은 후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누리꾼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트러블(Trouble)'이라는 이름을 쓰는 트위터리안은 "영화 데이트를 즐겼는데 그녀가 화장실에 가겠다더니 이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이렇게 해서 미안하지만 말이야, 난 네가 트위터 프로필 사진처럼 생긴 줄 알았어. 이렇게 하면 넌 분명 날 싫어할텐데 자업자득이지 뭐.
하지만 난 더 잘생긴 남자와 사귀고 싶어. 넌 정말 착하고 좋은 아이야. 누군가가 그걸 알고 널 좋아해줄거야"
이를 보고 분노한 남성은 해당 문자에 "참 고맙다, 이 비열한 것"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So I'm on a date. Took shorty to see the new Star Wars movie.....and shorty said she was going to the bathroom. Then I get this message pic.twitter.com/7grLMX4sZQ
— Trouble (@Ronoo_) 2016년 12월 22일
이어진 트윗에 따르면 그는 이 문자메시지 직후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여성은 그의 전화번호를 차단했다고 한다.
이 내용에 누리꾼들은 4만 2천회에 가까운 '좋아요'와 3만 회가 넘는 공유를 보내며 그의 상처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또 1천 3백회가 넘는 답멘션을 보내며 그를 위로하고 있다.
여성을 욕하며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위로도 있었고 솔로인 남성의 상황에 맞는 움짤을 올리며 '웃픈' 미소로 그를 달래는 누리꾼도 있었다.
@Ronoo_ you watching this movie alone. pic.twitter.com/0rtJrhjfaZ
— Erick Fernandez (@ErickFernandez) 2016년 12월 22일
"so hopefully we can see each......." pic.twitter.com/1hgCZgkl6T
— Ahmed/Draco Malfoy (@big_business_) 2016년 12월 22일
"여성은 그저 솔직했을 뿐"이라며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 사연은 영국 온라인 매체 '더 래드바이블'에도 "불쌍한 녀석"으로 소개돼 누리꾼들을 짠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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