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이 미국인이 뚱뚱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는 '미국인이 뚱뚱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미국인이 직접 미국인이 뚱뚱한 이유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 제작자 올리버는 미국인이 뚱뚱한 이유에 대해 "햄버거를 좋아해서, 운동하기 싫어해서, 게을러서가 아니다"라며 진짜 이유를 밝혔다. 올리버가 말한 미국인이 뚱뚱한 4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엄청난 양의 1인분
미국 레스토랑은 1인분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미국 레스토랑의 1인분 양은 50년대와 비교해 4배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인들은 하루에 성인 권장 칼로리 2400칼로리보다 1300칼로리나 많은 37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미국인들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세계 1위에 달한다.
2. 큰 땅덩어리
미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편의점 등의 생활 공간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때문에 미국인들은 편의점에 갈 때에도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었고 걷는 시간이 사라지며 운동량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 자동차 이용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인도'가 잘 지어지지 않고 운동할 공간마저도 사라지게 되었다.
3. 패스트푸드 광고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올리버에 따르면 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음식 광고의 60%이상이 패스트푸드 광고들이며 건강한 음식 광고는 11%에 불과하다. 미국인들은 패스트푸드 광고를 자주 접하면서 자기도 모르는새에 세뇌를 당하고 패스트푸드를 점점 더 많이 찾게 된다.
4. 음식의 사막
미국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매우 많다.가난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저렴하고 든든한 패스트 푸드를 찾게 된다. 그로 인해 동네에 있는 과일, 야채 가게들의 매출이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가난한 지역에서는 과일이나 야채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주변에 먹을 것이 패스트푸드밖에 없는 곳들을 '음식 사막'이라 부르고 이러한 음식 사막에 살고 있는 인구는 2300만명에 이른다.
올리버는 이러한 4가지 이유를 밝히면서 "사회가 사람들을 비만하게 만드는 동안 정부는 뭐하고 있었을까요?"란 날 선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정부가 펼친 비만 대책들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로비활동으로 인해 모두 저지 당했고 미국에선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겪고 있다. 올리버는 "한국과 미국은 친한 나라지만 비만 문제만은 한국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의 영상은 기사에서 다뤄진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의 '미국인이 말하는 미국인이 뚱뚱한 진짜 이유'이다. 영상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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