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온 아마존 원주민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원숭이 사냥을 즐기는 아마존의 원주민 '우아오라니(Huaorani) 족'의 사진을 공개했다.
우아오라니족은 에콰도르 동부 아마존 밀림에 살고 있는 아마존 원주민 부족으로 1950년이 되어서야 외부세계와 첫 접촉이 있었을 정도로 고립된 생활을 해왔던 부족이다.
이들은 사냥을 해서 생계를 유지한다. 총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 부는 화살총'을 사용하며 주로 나무 위에 올라가 동물들에게 화살총을 날리는 방식을 취한다.
맨발로 사냥을 다니고 수없이 나무를 오르내린 탓에 우아오라니족의 발 모양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 영국 사진 작가 피트 옥스포드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우아오라니 족의 발은 마치 개구리 발을 연상케하는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나무타기에 최적화된 발모양으로 우아오라니족 대부분의 발인 이러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발가락이 6개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며 환경에 맞게 몸이 진화한 우아오라니족의 신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사진 작가 피트는 우아오라니족이 문명과 접촉하며 발생하게될 문제들을 걱정하고 있다. 피트는 "우아오라니족은 자신들만의 전통방식으로 삶을 영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우아오라니족의 인구수는 2천 5백~4천 명 사이로 추정되며 부족의 특성상 근친 결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의 사진은 피트 옥스포드가 공개한 우아오라니족의 일상 생활 모습이다.


* 기사 이미지 출처: Pete Ox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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