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경상북도가 안전한 계란 알리기에 나섰다.
2일 경상북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AI청정지역 경북"을 내세우며 "경북 고유번호는 14"라고 계란 고유번호 정보를 공개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계란 껍데기에는 생산 지역과 생산자를 뜻하는 초록색 숫자가 표기돼있다.
그 중 맨 앞 두자리는 시도별 지역을 의미한다. '14'라고 표시된 계란은 경상북도에서 생산돼 AI를 걱정할 필요 없는 안전한 계란이다.
경상북도는 유일한 AI 안전지대로 현재 국내 부족한 계란 수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등급란의 경우 경북농가 번호 14 뒤에 생산자번호 세자리, 계군번호 두자리가 있으며 그 다음 줄에는 집하장명 영문 앞글자와 등급판정일자가 찍혀있다.
일반란에는 경북농가 번호 14 뒤에 농장명이 한글로 적혀있다.
계란 표시 사항을 이해하면 소비자들은 쉽게 생산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다.
윤문조 경상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빈틈없는 AI 방역체제 유지에 막바지 힘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전한 계란 유통을 위해 계란유통업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계란 구매 시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 생산자 및 유통기한 미표시 등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기관이나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국번없이 139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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