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항문에 미꾸라지 두 마리를 집어 넣어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일보는 만취해 자신의 항문에 미꾸라지 두 마리를 넣은 45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11일 오후 10시 중국 광둥성 지난 대학 부속 병원엔 45세 남성 응급환자가 찾아왔다. 이 안ㅁ성은 전날 밤 과음 후 호기심에 자신의 항문에 미꾸라지 '두 마리'를 집어넣었다가 심한 복통과 복부팽만감에 시달려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진단을 한 의료진은 환자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신속히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복부 검사로 미꾸라지의 위치를 파악한 뒤 남성의 장에서 '저산소증'으로 죽은 길이 15cm와 10cm 정도의 미꾸라지 두 마리를 발견했다. 의료진은 "미꾸라지가 탈출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고 설명하며 "만에 하나 미꾸라지가 남성의 대장을 지나 상위 장기에 도달했다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꾸라지를 항문에 넣은 남성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재 입원해 항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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