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압수수색으로 최순실의 외장하드를 입수했다.
지난 21일 JTBC는 최순실 자택에서 발견된 외장하드에서 국정운영과 관련된 청와대 문건 119건이 나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드 속 문건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에게 전달한 것으로 119건 중 30개 문건은 공무상 비밀에 해당된다고 한다. 또한 전달된 문서에는 특정 지역 개발 사업 동향 등 이권과 직결된 정부 부동산 정책도 있었다.
대통령 일정이나 한미 정상회담 관련 문건도 외장하드에서 발견됐다. 일부 문서에는 '복사와 전송을 절대 금지한다'는 경고문도 있었다.
한편 검찰이 이번에 압수한 외장 하드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파쇄기'를 들여와 관련 문서를 제거한 정황이 있기 때문. 누리꾼들은 파쇄되어 사라진 문서들을 외장 하드를 통해 추적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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