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자들보다 특히 더 항문소양증에 신경써야 한다.
항문 질환은 일생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힘든 은밀한 고통이다. 일상생활에 가장 큰 악영향을 주는 항문 질환은 '항문소양증'이란 질환으로 항문소양증의 주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기도, 속 시원히 긁기도 쉽지 않기 때문. 치질, 치루 등의 항문 질환이 많이 알려진 반면 항문소양증은 잘 알려지지 않아 고충이 더하다.
항문소양증은 항문에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항문 주위 피부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피부병을 발생시킨다.
항문소양증은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4배나 높다. 이는 항문소양증의 주 발생 원인인 생활습관의 차이인 것으로 추측된다. 항문소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2. 치질, 치루, 치핵 등 항문 질환이 있다
3. 더러운 위생 환경 및 배변 후 뒤처리가 깔끔하지 않다
4. 통풍이 잘 안되는 꽉 끼는 속옷을 즐겨 입는다
5.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과체중이다
6.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약 11만명의 환자가 항문소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대부분이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최소 3개월 동안 병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항문이 간지럽거나 항문 주변 피부가 짓무른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장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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