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재 중국 베이징 전역에 최악의 황사가 덮쳤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참고로, 중국의 공기질지수는 △우수 △양호 △약한 오염 △중급 오염 △심각 오염 △엄중 오염 등 6단계로 나뉘어 있다.
또 중국의 공기질지수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500㎍/㎥인데, 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공기질지수가 500㎍/㎥라고 밝혔다.
측정 가능한 최고치에 달한 오염 상황으로 실제로는 그 이상의 오염도를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최악의 황사 피해를 무사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22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추가로 발원하고 있다”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겠다”고 예보했다.
관계자는 이어 “22일과 23일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유동적”이라며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예보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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