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 굴러다니던 농구공을 집어든 여성이 참변을 당했다.
지난 28일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한 해변에서 산책하던 20대 여성이 산책로에 있던 농구공을 집어들었다가 갑자기 공이 '폭발'해 얼굴 등 신체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해변에서 산책하던 중 모래사장 위에 농구공 하나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심코 집어 들었다가 참변을 당했다. 갑자기 농구공이 폭발하면서 얼굴과 머리, 팔에 화상을 입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은 급한대로 물로 화상 부위를 진정시켰고 이후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인위적인 폭발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아직 폭발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농구공에 폭죽이나 이와 비슷한 것이 설치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무리의 남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여성을 향해 농구공을 굴렸으며 폭발 이후 도망쳤다고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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