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 아저씨가 야동을 보면서 운전해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 올라온 게시물이 화제다. (원문링크)
해당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버스 운전대 한켠에 올려진 휴대폰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휴대폰은 야동을 재생하고 있다.
A씨는 "맨 앞자리인데 어이없다"며 "소리도 살짝 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오전 11시 현재 조회수 3만 6천 400회, 추천수 280회를 넘기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댓글도 80개 넘게 달리고 있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잠 깨려고 노력 중인 모습"이라며 사진 속 버스기사의 황당한 행동을 설명했다.
그는 "야간 근무를 하는 버스 기사들 중에 잠에 깨려고 야한 동영상을 틀어놓는 기사가 있다고 한다"며 "장거리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도 이렇게 졸음을 이겨낸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은 지난 5일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올라왔다. (보배드림 글 링크)
운수업 종사자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의외로 졸릴 때 효과가 있다", "야동이 잠깨는 데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아무리 졸리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반응도 꽤 있었다. 야동에 빠져든 나머지 운전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한편 버스 같은 공공장소에서 야한 동영상을 틀어놓는 행위는 음화반포, 공연음란죄 등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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