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전형적인 '갈색'을 버리고 투명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은 순수 아라비카 원두만을 추출해 만든 '투명 커피'를 소개했다.
이 커피의 이름은 '클리어 커피(Clear Coffe, CLR CFF). 말 그대로 맑은 커피라는 뜻이다.
클리어 커피는 아주 평범한 일상의 불편함에서 탄생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아담 나기(Adam Nagy)-데이비드 (David) 형제는 하루종일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지만 입을 모아 단점으로 꼽는 한가지가 있었다.
바로 커피 특유의 색이었다. 커피의 누런색은 치아에 물들어 누렇게 만들고 실수로 옷에 한방울 튀기라도 하면 잘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
이에 이들은 "커피가 투명하면 이런 불편함이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투명한 커피 개발에 매진했고 마침내 클리어 커피를 탄생시켰다.
아담은 "인공 감미료는 조금도 넣지 않았다"며 "물과 카페인만 함유돼있다. 맛을 설명하자면 진한 콜드 브루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투명 커피 만드는 비법을 궁금해하지만 1급 영업 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리어 커피는 영국과 슬로바키아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200ml 2병, 총 400ml에 5.99파운드(한화 약 8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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