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의장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해야한다.
이를 위한 극한 훈련을 담은 영상이 폭소와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 공군 의장대의 혹독한 훈련을 다음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공군들 얼굴에 "꽤액"소리를 내는 노란색 닭인형을 들이미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미 공군 의장대원들은 이 닭 인형을 이용해 '평점심'을 단련하고 유지한다. 바로 닭인형이 내는 우스꽝스러운 소리에 웃지 않는 것이다.
군인들은 얼굴 앞에 닭 인형이 다가오자 웃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닭이 귀에다 대고 "꾸엑"소리를 내자 결국 웃음이 터지고 만다. 하지만 다시 무표정을 지으려 처절하게 노력한다.
영상에서 대부분의 병사들은 얼굴에 웃음기가 번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참아내 웃음소리는 터지지 않게 훈련하고 있다.
이 중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칼 같은 자세를 취하는 병사들도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미 공군 의장대가 공개한 이벤트성 훈련이다. 의전 행사나 사열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하는 의장대원의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다.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칼 같은 자세와 동작을 취해야하는 의장대원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닭인형 소리에 나도 이렇게 웃긴데 안 웃으려고 노력해야한다니 정말 대단하다", "멋지고 존경스럽다", "이런 훈련도 다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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