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아지에게 이런 끔찍한 짓을..."
누군가가 던져주고 간 소시지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박혀있었다.
사건은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캐나다 서스캐처원 리자이나에 사는 여성 엠마 메디로스(Emma Medeiros)에게 일어났다.
이날 아침 엠마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중 2마리를 데리고 나왔다가 집 앞 마당에 떨어진 수상한 소시지 3조각을 발견했다.
엠마는 반려견 3마리 판도라(Pandora), 오펠리아(Ophelia), 페넬로페(Penelope)를 키우고 있는 반려견 주인.
그는 강아지들이 아무 음식이나 주워먹었다가 탈이 날까봐 걱정돼 소시지를 치우려고 주워들었다.
그런데 소시지에 무언가가 촘촘히 박혀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 조각들은 날카로운 커터칼이었다.
심지어 칼날 박힌 소시지 조각은 3조각. 엠마가 키우는 강아지의 수와 같았다. 마치 엠마의 강아지 한마리씩 노리기라도 한 것처럼.
엠마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웃들의 말이 머리에 스쳐지나갔다.
"종종 독이 든 음식을 강아지 먹으라고 던져주고 가는 나쁜 놈들이 있으니 조심해야해"
말로만 듣던 일을 실제로 겪은 엠마는 "내가 이 소시지를 발견하기 전에 강아지들이 먹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만 하면 너무 끔찍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이 아무 음식이나 집어 먹지 않도록 훈련시키고 수시로 마당 곳곳에 수상한 음식이 없는지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건을 현지 동물 보호 협회가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범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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