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와 여주인공 변혜영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원래 변혜영 역할을 맡기로 했던 배우가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이상해' 원래 변혜영 역할이었던 배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에는 배우 김소연의 사진과 함께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는 글이 담겨있다.
지난해 12월 27일 티비리포트는 '아버지가 이상해' 여주인공으로 김소연이 캐스팅됐으나 갑자기 하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극중 변혜영은 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자신감 넘치는 변호사 캐릭터.
과거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이브의 모든 것'에서 지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변호사 역할을 맡아 부각됐던 김소연이 적임자로 꼽혔던 것이다.
하지만 김소연이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하차하면서 제작진은 급하게 다른 여배우를 물색했다.
그렇게 발탁된 배우가 이유리였다.
지난 1월 2일 이유리는 '아버지가 이상해' 출연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가 일주일이 지난 10일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후 드라마가 방영되고 평균 시청률 30%를 넘어서면서 "이유리가 올해 KBS 대상 받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만큼 이유리의 연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 일화에 누리꾼들은 "김소연이 변혜영을 맡았어도 잘 해냈을 것이다", "이유리가 하도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데다가 류수영과 케미가 좋아 이유리 아닌 변혜영을 상상할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소연은 지난해 MBC ‘가화만사성’ 종영 이후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배우 이상우와 6월 초 결혼해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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