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더욱 심해져가는 더위에 이제는 에어컨이 필수가 된 여름.
하지만 전기세가 두려워 제대로 켜보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에어컨을 켜더라도 어떻게 하면 전기세를 아낄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에어컨 가동 방법에 따라 전기사용량이 달라진다며 온라인상에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방법과 에어컨 가동 후 시원해지면 잠시라도 꺼두는 방법 이 2가지다.
둘 중 어떤 방법이 진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일까?
이 궁금증을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제작진이 실험을 통해 풀어보았다.
실험은 흔히 볼 수 있는 집 거실에서 에어컨을 25도로 설정한 채 2시간 동안 진행됐다.
2시간 내내 에어컨을 켜두는 것과 에어컨 가동후 시원해지면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켜기를 2시간 동안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껐다 켠 횟수는 약 10회 정도.
실험 결과 2시간 내내 켜둔 에어컨은 165kWh의 전력량이 나온 반면, 껐다 켰다를 반복한 에어컨은 무려 260kWh의 전력량을 보였다. 잠시라도 꺼두는 방법이 100kWh 가까이 더 많이 나온 것.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가동할 때 전력량이 더 많이 소비됐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전매장 마케터 권혁대 씨는 "에어컨을 사용할 때 커튼을 치면 냉방 효율이 15%까지 올라간다"며 "커튼이 직사광선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최대 3℃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꿀팁을 전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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