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들에게 '팬티'란 어떤 존재일까? 흔한 미국 남자 둘의 대화를 들어봤다.
미국남1: 뭐해?
미국남2: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며) 팬티 사려고
미국남1: (경악하며) 너 팬티 입어?
미국남2: 당연히 입지. 넌 안 입어?
미국남1: (난감해하며) 음... 난 그런 취향은 아니라서
미국남2: ??????
사실 이 대화는 지난달 2일 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에 올라온 영상에 나온 장면이다.
이 영상으로 유튜버는 미국 남성들이 팬티를 잘 입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에서 '팬티(panties)'라고 하면 '여자 속옷'을 의미한다.
그래서 남자가 '팬티' 입는다고 하면 다소 독특한 취향으로 들릴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자 속옷은 어떻게 말해야 할까.
유튜버는 '팬티' 대신 남녀 속옷 모두를 뜻하는 '언더웨어(underwear)'라는 표현을 사용해야한다고 했다.
또 삼각팬티는 '트라이앵글 팬티스(triangle panties)'대신 '브리프스(briefs)'라고 하며 사각팬티는 '스퀘어 팬티스(square panties)'대신 '박서스(boxers)'라고 한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 남잔데 어쩐지 외국인 친구한테 팬티팬티 하니까 이상하게 보더라", "유학생인데 그동안 팬티라고 하고 다녔는데 말실수였다. 충격이네", "왜 언더웨어, 브리프가 따로 있나 브리프는 뭐지 했는데 궁금증이 풀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리버쌤'은 미국인 올리버(Oliver)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미국 문화와 영어 표현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로 5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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