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지하철에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광고를 내 건 뒤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어 묘한 분위기다.
지난 12일 지하철역에 유세윤은 자신의 생일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 내 건 광고판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유됐었다.
'나는 고생했다'는 문구가 인상적인 이 광고물은 'HAPPY BIRTHDAY TO ME'라는 하단에 글자를 보아 본인이 직접 자비를 들여 내 건 광고임을 알게 했다.
유세윤은 이 광고물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나는 고생했다"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웃긴다", "유세윤은 역시 뭔가 남다르다"는 반응도 올라왔지만, "고생한 이유가...?", "자제력이 필요한 듯", "이런 건 재미없다", "28살이었어? 근데 왜 이렇게 늙어보임?"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거세게 올라왔다.
특히 이 광고 속에서 유머 포인트였던 '고생했다'는 문구와 '세윤이의 28번째 생일'이라는 문구가 꽤나 거슬린 듯 "왜 나이를 속이냐. 재미 하나도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참고로 유세윤은 1980년 생으로 올해 나이 37세.
한편 유세윤은 생일을 맞아 스스로 위로, 격려, 축하하는 내용의 앨범 '나는 고생했다'를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월간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를 패러디한 '월세 유세윤'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번 앨범은 유세윤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객원 보컬로 어반자카파, 박재범, 정상훈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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