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방영됐던 '썸남썸녀'에서 밝혀진 배우 심형탁의 과거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 방송을 보고 충격받았다"는 한 누리꾼은 평소 심형탁이 방송에 나온 모습만 보고는 "좀 답답한 사람이 아닌가"했던 자신을 반성했다며 해당 방송을 자세히 리뷰한 내용을 올렸다.
![심형탁 과거](/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005689023.jpg)
이날 심형탁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심형탁의 어머니가 과거 자신이 사기를 당하면서 집안이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버스비만 들고 다녔다는 심형탁은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참으면서도 부모님의 말씀을 곧이 곧대로 듣는 착한 아이로 성장했다.
도시가스를 낼 돈이 없어 6개월 간 난방도 못하며 살았을 때도 버너로 데운 물을 찬 물에 섞어 몸을 씻었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일부러 땀을 내서 샤워를 했다는 어려운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심형탁이 배우로 성장해 집안 살림에 여유가 생기자 그제서야 "갖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좀 사도 될까요?"라며 어린 시절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장난감을 사기 시작했다며 어머니는 목이 메여했다.
![심형탁 과거3](/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077445853.jpg)
![심형탁 과거4](/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088006073.jpg)
이처럼 지독하게 어려운 살림 속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견디지 못했던 어머니가 유서를 남기고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준비하던 차에 우연히 어머니의 유서를 본 심형탁은 어머니 대신 수면제를 삼켜버리고 병원으로 실려갔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냈다.
![심형탁 과거5](/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121862476.jpg)
![심형탁 과거6](/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134409540.jpg)
누리꾼들은 어머니 대신에 죽으려고 했던 심형탁의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심형탁이 왜 그렇게 장난감을 사모으는 걸 좋아하는지, 그리고 방송에서 토크를 하면서 왜 그렇게 과할 정도로 어색하게 웃는지 이제 이해가 됐다며 어린 나이에도 어려운 시절을 꿋꿋하게 견디고 부모님을 위해 뭐든 다 하던 속 깊은 심형탁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심형탁이 아버지께 고물상을 차려드린 것 때문에 쏟아졌던 비난에 대해서도 내막을 밝혔다.
![심형탁 과거8](/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190337533.jpg)
![심형탁 과거7](/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201888094.jpg)
"아버지께 선택권을 드렸고 아버지께서 선택을 하신 게 고물상이었다. 나이 제한도 없고 마음 편하게 풍경 좋은 곳에 고물상을 원하셨다"며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부끄럽지 않다"며 심경을 밝혔다.
![심형탁 과거9](/contents/article/images/2017/0925/1506302286057908.jpg)
미처 이 방송을 보지 못했던 누리꾼들은 방송 내용을 정리한 이 누리꾼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심형탁을 다시 보게 됐다"며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살면 좋겠다는 의견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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