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드라마 촬영 중 옥상에서 투신하는 장면을 스턴트 배우 없이 직접 촬영에 나섰다.
실제 방송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수지는 '프로답게' 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연 배우인 수지와 이종석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투신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래 스턴트 배우 분이 해주시기로 해서 저는 안 해도 된다고 해서 마음 편하게 (촬영장에) 갔는데 (직접 투신 촬영 장면을 보니) 나도 저 정도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했다)"고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당시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수지는 건물 옥상 위에 올라가 난간 밖에 섰다. 안전장치를 몸에 부착하긴 했지만 잘못 떨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수지는 난간에서 손을 놓은 채 그대로 아래로 떨어지는 연기를 완벽히 해냈다.
"고소공포증 없냐"고 묻는 질문에 수지는 "있는데"라면서도 가볍게 웃어보이며 프로답게 뒤로 몸을 던졌다.
물론 수지가 안전하게 낙하할 수 있도록 매트가 깔려있었지만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 도전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앞으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뒤로 떨어지는 거라 더 무서웠을텐데 대단하다", "아무리 매트에 안전장치가 있다지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수지의 이런 열연에 완성된 장면이 바로 다음 영상이다.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그려졌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사고를 예지몽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채찬(이종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7일 첫방송돼 32부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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