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방송 매체인 '아프리카 TV'에 관한 지적이 나와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지난 13일, 20,0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아프리카TV의 주가가 17일에도 급격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tv'는 코스닥 하락율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16일 거래량은 장 시작 직후 8만주를 돌파하면서 전 거래인 거래량(3만 6000주) 2배를 넘어섰다.
국정감사를 받은 돌발 악재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었던 문제점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고용진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등은 자율규제에서도 끊임없이 문제를 낳는 '아프리카 TV'를 강하게 비난했다.
더불어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국정감사에 참석한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에게 '별풍선'의 하루 결제금액 한도를 물었다.
이에 서수길 대표는 한도 설정 금액을 모르는 듯 머뭇거렸고 잠시 후 "유저 한 명당 1일 결제 한도가 3,000만 원이다"라고 답해 논란이 시작됐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특히 별풍선과 관련해서는 자극적인 컨텐츠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아프리카 티비와 BJ들 간의 별풍선 수입배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J들이 선정적이든 폭력적이든 별풍선을 벌기 위해 다 하며, 그것이 아프리카TV의 수익으로 이어진다"며 아프리카TV의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재차 비난했다.
이를 들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아프리카TV의 과도한 결제 문제와 음란성에 대해 놀라며 "좋은 법안이 마련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를 포함한 인터넷 방송에 대한 규제 법안을 긍정적으로 모두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역시 "나름대로 규제하고 있으며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별풍선 제도에 대한 조치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자사 수입과 직접적으로 연결 되는 별풍선 시스템 관련해 기존 3000만원 한도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직접적인 타격을 맞았다.
그동안 '아프리카 TV' 별풍선 제도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한 것을 우려한 법안 개정 방안에 개인 인터넷 방송 시장을 선두한 '아프리카TV'가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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