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채취하는 과정을 라이브 방송으로 보여주던 BJ가 우연히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5월 2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 남성 BJ A씨가 버섯을 따며 인터넷방송을 하던 중 심각하게 부패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5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
이날 BJ A씨는 깊은 산속 생활을 체험한다는 컨셉으로 버섯따기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버섯을 채쥐하고 있다가 어디선가 나는 악취를 맡았다.
A씨는 직감적으로 사체가 썩는 냄새임을 알아차리긴 했지만 쥐나 산짐승이 죽어있을거라고 생각했지 사람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시체를 보고 깜짝 놀란 A씨는 방송을 즉시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시청자 1천여명이 이 장면을 여과없이 지켜본 파장은 컸다.
A씨는 "시체를 발견한 당시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며 충격을 받은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학비와 여행 경비를 모으기 위해 BJ를 시작한데다 충격받은 심정이 오래가지는 않아 며칠 후 다시 야생 체험을 하는 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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