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에게 받은 선물을 보면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것이라 버리기 아까우면서도, 보고 있으면 가슴 아픈 기억이 떠올라 고민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예전 연인에게 받은 선물을 사고 파는 시장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매달 첫째 주 일요일 오전9시. 베트남 하노이 녹 방 거리(Ngoc Van Street)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든 물건이 심상치 않다. 연애 편지, 손수건, 향수, 양초 등이 좌판에 깔린다. 그리고 그 물건들을 팔기 시작한다.
이 시장의 정체는 바로 '실연 벼룩시장'
지난 2월에 첫 선을 보인 이 시장은 헤어진 연인에게 받은 선물에 값을 매겨 다른 사람에게 판매함으로써 추억과 이별의 아픔을 청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실연 벼룩시장'이 생긴지 2~3개월 동안은 10명에 불과한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지난 10월엔 약 500여명의 사람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시장을 설립한 사업가 '딘 탕(Đinh Thắng)'은 "이별 뒤 예전 연인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물건이 집에 남아있다면 불행한 기억이 떠오른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며 "하지만 이런 물건을 버리면 환경이 오염된다. 버리지 않고 남에게 물건을 판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벼룩시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팔고 싶은 물건이 있는 사람은 물건에 얽힌 사연을 SNS에 공개하면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 관리자가 실제 판매자를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하며 장소 대여료와 입장료는 무료지만 판매자 매출의 30%를 지불해야 한다.
이본 누리꾼들은 "헤어진 연인을 이곳에서 만나면 웃기겠다", "나는 팔 물건이 없다.", 사업 아이디어로 대박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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