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조두순 출소 반대"에 대해 재심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린 가운데 당시 재판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6일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은 국민의 조두순 출소 관련 반대 청원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공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자 문제라 고심이 깊었다”라며 “저 역시 청원 참여자들의 분노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은 “그때의 재판은 오류가 있었다. 하지만 재심을 통해 조두순을 무기징역으로 수정하자는 제안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며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의 걱정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전자팔찌 착용의 기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정부에서 실시간으로 조두순의 행보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불안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달라” “알고 있었다” “재심은 당연히 불가능, 주민들 안전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조두순은 지난 2008년 초등학생 여아의 장기가 손상될 정도로 잔혹하게 성폭행 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극악무도한 조두순이 오는 2020년 출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을 시작했고 61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여론이 거세졌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