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알바 부대가 단 댓글에는 '옵션 열기'라는 증거가 남아있어 누리꾼들을 기함하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음이 급했던 댓글 알바'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네이버 뉴스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을 캡쳐한 사진이 담겨있다.
댓글 내용은 문재인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댓글 앞머리에 '옵션 열기'라는, 문맥과 아무 상관도 없는 단어가 붙어있다.
이는 해당 댓글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다가 실수로 들어간 단어였다.
즉 해당 댓글을 남긴 누리꾼은 일명 댓글 알바 부대로 추정할 수 있다는 증거다.
이후 7일 오전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아직도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며 해당 댓글을 청취자들에게 고발했다.
“그 증거로 옵션열기를 검색하면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댓글 부대가 활동하는데 그 소속원들이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진위파악을 위해 ‘옵션열기’를 검색해 보고 있어 '옵션열기'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있다.
실제 검색결과를 보면 이 단어가 가장 앞에 붙은 댓글들이 쏟아져 나온다. 댓글 대부분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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