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7회 방송에서 김지호에게 사과하려는 최웅을 옥택연이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옥(김지호 분)은 옷감으로 쓸 천을 품에 안고 포목점을 나온다. 포목점 맞은편 길에 서 있던 우진(최웅 분)은 동옥을 알아보며 누나라고 부른다. 우진의 부름에 표정이 굳은 동옥은 고개를 저으며 우진을 피해가려고만 한다. 하지만 우진은 “삼분만요! 이분만! 일분만요!”라면서 동옥에게 안달복달한다.
이 때, 동희(옥택연 분)가 나타나 우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깜짝 놀란 동옥은 동희를 말린다. 동희의 주먹에 그대로 바닥에 넘어진 우진은 “뭔가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전 다만 그쪽 누나한테 사과를 하고 싶어서…”라고 말하자, 동희는 욱해서 우진의 멱살을 잡으며 “사과? 먼 짓을 했는데 니가 사과를 하노? 우리 누나한테 먼 짓을 했노? 이 새끼야!”라고 소리지른다.
이어 동옥은 동희의 행동에 당황해서 울먹이면서 “아무 짓도 안 했다. 아무 짓도 안 했다. 이 아저씨…때리지 마라. 동희야. 니 깡패 아니잖아”라며 동희에게 애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옥을 끔찍하게 아끼는 동생 동희와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하고픈 우진의 만남에 당황한 동옥의 안절부절못한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안타까워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참 좋은 시절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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