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학생이 손님에게 성추행 당한 일을 고백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온스타일 '알바SSUL'에서는 세븐일레븐 1년 차 여성 아르바이트생 A씨와 GS25 5년 차 남성 아르바이트생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은 "힘들게 하는 진상 손님이 있냐"는 질문에 할 말이 많은듯 먼저 이야기를 하겠다 나섰다.
특히 세븐일레븐 아르바이트생 A씨는 다소 흥분된 어조로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진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A씨는 "정말 짜증나는 건 거스름 돈을 드릴 때 (손님이 돈을 받으면서) 내 손바닥 안을 이렇게 만지작거리며 긁는다. 이런 일이 너무 많다"고 수치심을 느낀 성추행 경험을 폭로했다.
이어 A씨는 "동전을 막 던지는 손님도 있다"며 인상을 썼다.
이에 대해 GS25 아르바이트생 B씨는 "맞다. 너무 많다.
굳이 손을 이렇게 내밀고 있는데도 던진다"고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GS 아르바이트 생 B씨는 술 취한 진상 손님들의 만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B씨는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소주먹으면서 나한테 '다 데워와라!' '소주 갖고 와라!'라고 명령한다. 만약 '아, 직접 가져다 드세요'라고 하면 '아니, 어디서 알바생이 XXX'라며 욕을 한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손님과 1대1로 만나는 일인만큼 극한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참아내야 한다.
편의점에서 일 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보였지만 남다른 고충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성추행을 수시로 겪는다고 말한 A씨의 말에 누리꾼들을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알바생 성추행하는 사람들은 다 신고해버려야한다" "술 취했으면 집에 가서 쉬지 왜 일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냐"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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