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안미모를 뽐내는 하리수의 최신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전 남편 미키정과의 이혼을 언급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해 8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하리수는 "우리도 우리가 이혼할 줄 몰랐다"면서 "미키정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 안식처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혼한 이유를 묻자 하리수는 "미키정이 사업을 하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쌓이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미키정은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질책을 떠안았다. 세상의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아무리 시부모님이 인정한 결혼이지만, 그 사람에게 아이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울컥했다.
하리수는 “저를 성전환수술 시켜준 선생님에게 자궁 이식 수술 제안을 받았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받지 않겠느냐고 하셔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수술을 하면 1~2년은 입원해서 누워있어야 했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지금도 끝까지 그렇게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미키정은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미키정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해 3월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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