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색다른 모습의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bnt와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총 4가지 콘셉트를 '유선'만의 색깔로 아름답게 풀어냈다. 일상의 '한 컷'같은 느낌을 연출한 내추럴 콘셉트에서는 캐주얼한 느낌의 셔츠와 팬츠를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소화했고 페미닌함과 깨끗함을 강조한 콘셉트에서는 레이스 소재의 화이트 원피스를 청초하게 연출했다.
우아한 느낌의 오리엔탈 풍 원피스 착장에서는 과감한 노출도 마다하지 않는 프로다운 자세로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마지막 팜므파탈 콘셉트에서는 홀터넥 디자인의 백리스 골드 원피스와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으로 연출했다. 시스루 원피스에 드러난 그의 옆 라인이 아찔한 긴장감 마저 자아낸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특별한 몸매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전기 수트를 입고 전기자극을 받으면서 운동하는 마이크로 트레이닝을 했어요. 아무래도 지방연소에 도움이 되다보니 다이어트 효과가 더 빠르더라고요”
가장 즐겁게 촬영한 남자 배우를 묻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배우 황정민을 꼽았다. “황정민 선배와의 촬영은 굉장히 유쾌해요. 연기에 임하는 그분의 열정은 제게 큰 자극이 됐죠. 본인 촬영 분량이 다 끝나 앵글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아이컨택 해주고, 호흡해 주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선배에요”
또 매너가 가장 좋은 남자 배우를 묻자 배우 지진희를 뽑았다. “매너는 또 지진희 선배가 한 매너 하시죠. (웃음) 굉장히 유쾌하시고 ‘긍정맨’이세요. 되게 진지하기만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자상한 분이에요. 배우, 스텝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죠”
앞으로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로는 최민식, 송강호를 뽑으며 대선배들의 연기내공을 옆에서 보고, 느끼며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몰입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인물에 100% 몰입하는 것은 모든 배우들이 꿈꾸는 경지지만, 캐릭터를 실제 삶에 끌고 오는 건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때론 역할에 따라 자칫 위험한 순간을 만들 수도 있고요”
연예계 대표 모임 ‘하미모’ 멤버들을 자주 만나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저도 바쁘고 해서 많이 못 만나는데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보는 편이에요. 사실 가장 오래된 친구는 박예진씨에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자매 역할을 했었어요. 그때부터 오랜 시간 서로 알고 지냈고 비록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언제 만나도 편한 친구에요”라고 전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을 묻자 안젤리나 졸리, 밀라 요보비치 같은 강인한 느낌의 액션 배우를 언급했다. “워낙 액션을 동경했었어요. 남자 버금가는 포스를 뿜어내는 여배우들에 대한 로망이 있죠. 여성미(美)만으로 어필하는 캐릭터보다 남자와 대등하게 붙어서도 꿇리지 않는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해 보고 싶어요. 안젤리나 졸리가 나오는 ‘원티드’에서처럼 총을 사용하는 액션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또 언젠가 시트콤을 꼭 해보고 싶어요.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유선이라는 배우가 나오면 어떨지 저도 정말 궁금하고(웃음) ‘이런 역할을 유선이 한다고?’하는 반전 매력을 주고 싶어요”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그가 출연한 작품과 캐릭터는 대중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회자된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넘치는 배우 유선. 액션,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의 도전을 꿈꾸는 그가 만들어갈 앞으로의 연기인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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