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연화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사극 악녀 대열’에 합류한 배우 윤아정이 연이은 매 타작에 ‘매 맞는 궁녀’로 등극했다.
윤아정은 ‘기황후’에서 끈질기게 승냥(하지원 분)을 괴롭히는 연화로 분해 너무나 얄밉게 그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왔다. 승냥이 후궁이 된 후에도 타나실리(백진희 분)를 등에 업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타나실리가 죽음에 처하자 불안해진 연화(윤아정 분)는 황태후(김서형 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안심하고 승냥을 끌어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되려 자신이 함정에 걸려들어 역으로 매 타작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또한 지난 42회 방송에서는 승냥이 마하황자를 학대한 범인을 색출해내는 과정에서 바얀후트(임주은 분)를 의심하고 그녀가 연화를 범인으로 지목하자 자백을 받아내고자 고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렇듯 윤아정은 ‘기황후’ 초반, 어떤 연유로든 승냥을 궁에서 쫓아내고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녀를 못살게 굴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강해진 승냥 앞에 굴복해야 하는 모습이 자주 비춰져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 = 윤아정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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