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국물이 튀었는데도 쿨하게 넘긴 여성이 최고의 호감인물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청춘남녀들이 한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으며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남자 102호는 여자 107호의 흰색 티셔츠에 갈치 국물을 튀겼고, “죄송해요 제가 조심성 없이 잘라가지고”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혹시 주방에 세제 조금 있나요? 빨리 지워야 해서”라며 식당 직원에게 부탁했고,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107호가 물티슈로 갈치국물을 지우려고 해봤지만 이미 티셔츠에 밴 국물을 완전히 지워낼 순 없었다.
남자 102호는 인터뷰에서 “아 3박 4일 망했다 이 정도 생각까지 들었어요. 첫인상을 제일 좋게 뵀던 분과 더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이걸로 끝이구나 생각했는데”라며 호감을 가졌던 107호를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반전이 시작됐다. 107호는 벗었던 재킷을 다시 걸쳐입으며 얼룩을 가렸고 “조심성 없고 이런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괜찮아요”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102호는 “되게 고마웠어요 사실 제가 어쨌든 굉장히 큰 실수를 했는데 고마움과 동시에 호감을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라며 더욱 반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107호는 인터뷰에서 “빨면 되죠 진짜로 기분이 안 나빴어요 왜냐하면 튀길 것 같았어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02호는 “내일도 입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107호는 “장난이에요. 괜찮아요 진짜로”라며 미소 지었다. 107호가 소원을 들어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어 무인도에 간다면 누구랑 가고 싶는지 묻는 질문에 남자 103호는 107호를 선택, 107호 역시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다며 103호를 선택했다. 107호는 총 3명의 남자에게서 선택을 받았다.
한편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텔, 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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