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수로 더불어민주당 한왕기(58) 후보가 불과 24표 차로 당선됐다.
지난 13일 열린 6.13지방선거에서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심재국(61) 자유한국당 후보에 불과 24표 차 승리를 거뒀다.
강원도 평창군은 투표율 67.9%를 기록했으며 개표 100% 완료 후 집계 결과 한왕기 후보는 12,489표. 심재국 후보는 12,465표를 얻었다.
득표수 차는 불과 24표로 득표율 차이는 1%도 되지 않는 0.094%p였다.
전체 개표수 2만 5480표 가운데 유효득표수는 2만 4954표, 무효표는 526표이니 차이가 매우 근소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심재국 후보는 현 평창군수로 재직하고 있는 만큼 다소 유리한 점이 있었으나 한왕기 후보에게 패해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격'이 됐다.
이외에도 경북 영양군수 선거에서 오도창 자유한국당 후보가 59표차(0.46%p)로 무소속 박홍열 후보를 이겼다.
또 경북 봉화군수 선거에서는 엄태항 무소속 후보가 134표차(0.57%p)로 박노욱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를 보고 누리꾼들은 "한표가 이렇게 중요하고 무섭다", "심재국 후보는 산악회 하나만 더 가입했어도 당선됐을 것"이라며 희비가 교차하는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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