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1기 출신 가희(박지영, 37)와 애프터스쿨 5기이자 현재 멤버인 이가은(23)이 안타깝게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애프터스쿨 현 멤버인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이가은의 기획사 평가 장면이 그려졌다.
이가은은 애프터스쿨을 거쳐간 트레이너 가희와 연습생 입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는 지난 2012년 애프터스쿨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지만 5년의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
애프터스쿨 원년 멤버인 가희는 이가은이 팀 합류 직후 졸업해 함께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가은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앨범 활동을 한 건 2013년이 마지막이다. 그렇게 4년, 5년이 흘러버려서 아무래도 컴백이 힘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목 멘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뭐 하고 지냈냐"는 배윤정 트레이너 질문에 "컴백을 기다렸다. 계속 기다렸는데 되지가 않아서"라며 울먹였다.
다시 이어진 사전 인터뷰 장면에서 그는 "사실은 오랫동안 쉬면서 되게 밝게 지냈고 괜찮다고 생각해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하나도 안 괜찮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나왔을 때 저랑 연습을 같이 했던 친구들도 나왔다"고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임나영, 주결경이 플레디스 출신이다.
이가은은 "사실 '프로듀스 101' 시즌1을 보면서 나도 나가서 잘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했다. 나는 분명 데뷔를 했는데 왜 집에서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까. 뭔가 답답했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가은은 플레디스 허윤진 연습생과 함께 '하바나(Havana)'를 선보여 프로답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의 완벽한 춤과 노래실력에 심사위원진은 이가은에게 A등급을 판정했다.
가희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잘 했고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가은은 그제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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