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관계하는 영상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래퍼 분갱(Boonk Gang, 21)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계정 프로필을 클릭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된 영상 속에는 술 취한 분갱이 침실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그의 팔로워 수는 494만이나 돼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편집 없이 촬영된 그대로 올라간 영상은 곧 국내외 SNS와 커뮤니티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미리보기 기능이 따로 없이 프로필을 클릭하면 바로 열람하게 된다.
그의 평범한 일상 사진이겠거니 하고 클릭했던 팔로워들은 깜짝 놀라며 창을 닫았지만 이미 역겨워진 상태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댓글을 따로 작성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최신 사진 게시물 댓글란에는 전 세계 누리꾼들이 항의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사태가 심각해져가는데도 분갱은 "8시간만에 4백만 뷰를 달성했다"며 해당 영상 조회수를 나타내는 사진을 찍어 이를 자랑하듯 올렸다.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계정을 음란성 계정으로 신고했다. 그 때문인지 현재 그의 계정은 삭제돼 더 이상 원본 영상은 볼 수 없다.
그러나 조회수를 노리는 일부 계정들이 그의 영상을 복사해 재업로드하면서 영상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인스타그램 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분갱은 지난달 30일에도 난데없이 "나는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트위터를 올리는 등 돌발 행동을 일삼았다.
I like to have a lot of sex
— Boonk Gang (@boonkgang) 2018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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