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말이 많은 걔랑 어울린다나"
아이유 신곡 '삐삐'의 가사의 일부가 설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10월 4일부터 가수 겸 배우 설리는 자신의 SNS에 '진리상점' 티저 영상을 올리고 있다.
'진리상점'은 설리가 CEO로 변신해 직접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월 11일 올린 8번째 티저 영상에서 설리는 운전 중 아이유의 'Black Out'을 따라 불렀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아이유의 새 앨범 사진과 "진리상점은 아이유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아이유의 신곡을 홍보해주기도 했다.
설리는 이 영상에 "요새 말이 많은 걔랑 어울린다나"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글은 아이유의 곡 '삐삐' 가사의 일부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사람이 친분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며 해당 가사 속 '요새 말이 많은 걔'가 설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나섰다.
설리는 그간 열애설을 비롯해 SNS 사진 등으로 이슈를 모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설리와 변함 없는 친분을 과시해왔다.
설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지은이갓지은밥 #어머니반찬최고 징짱 첫 미역국 최고 #삐삐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직접 끓여준 것으로 보이는 미역국과 먹음직한 반찬들이 식탁에 놓여있다.
설리 역시 '삐삐 최고'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아이유의 신곡 홍보를 해 훈훈함을 안겼다.
설리는 지난해 7월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리천재 이지은. 뚝딱뚝딱 #갓지은이갓지은밥 #잔치국수”라는 글과 함께 아이유가 직접 차려준 집밥과 요리중인 아이유의 사진을 올려 두 사람 사이의 친분을 알렸다.
두 사람이 어울리는 것에 대해 훈훈하다고 보는 팬들도 있었지만 "논란 거리 있는 두 사람이 같이 다니다니 역시 끼리끼리 다닌다"며 조롱하는 눈총 역시 적지 않았다.
아이유 역시 표절과 소아성애 컨셉, 열애설 등으로 숱하게 논란 거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아이유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삐삐'는 자신에게 험담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자기 신념을 잃지 않고 올곧게 나아갈 것이란 의미도 있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신념에 '요새 말이 많은 걔'로 표현되는 설리도 포함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사람들 시선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나서는 설리와 아이유 둘다 너무 좋다", "둘 조합 좋다 화이팅"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아이유의 신곡 '삐삐'는 공개되자마자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독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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