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승리(이승현, 28)를 보기 위해 팀 리더 지드래곤(권지용, 30)이 한시간을 기다린 일화가 밝혀졌다.
승리는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태양(동영배, 30)과 지드래곤 근황을 전했다.
데프콘이 "지디 씨랑은 통화 자주해요?"라고 묻자 승리는 "지디 형이 휴가 나왔을 때 미용실에서 봤다"며 "머리가 좀 자랐다고 더 짧게 잘라야할 것 같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승리는 "지디 형한테 너무 미안했다"며 "형이 저를 만난다고 1시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정형돈이 "예전 같았으면?"이라고 하자 승리는 "예전이었으면 지디 형이 '내가 너를 왜 기다려야돼?' 이랬을텐데 그 형이 저를 보겠다고 미용실에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고 답했다.
데프콘이 "판도가 바뀐 것"이라고 하자 승리는 "군대 내부에서 지금 현재 대세가 누군지 실감하신 게 아닐까 싶다"며 웃었다.
승리는 "지디 형을 만났는데 제가 처음 들은 말이 '야 승리야. 형은 군인이고 너는 연예인인데 형이 너보다 더 멋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승리 말을 들은 정형돈은 "그거 자격지심이야"라며 농담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자대로 배치돼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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