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성인이지만 극중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조병규(22) 때문에 재미난 상황이 연출됐다.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진은 27일 새로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족 식사 촬영을 앞둔 쌍둥이네 배우들 모습이 담겼다.
배우 김병철(44)은 주남대 로스쿨 교수이자 쌍둥이 아들 차서준-차기준 아버지 차민혁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가족 촬영 전 극 중 둘째 아들 차기준으로 출연 중인 배우 조병규에게 말을 걸었다.
김병철은 "밥 먹었어? 점심 안 먹었어?"라며 다정하게 물었다. "안 먹었다"는 조병규의 말에 그는 "어제 술은 안 마셨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차민혁 아내이자, 쌍둥이 어머니 역을 맡은 배우 윤세아(김보영, 40) 역시 "(술을 마셔서) 얼굴이 안 좋다"라고 놀렸다.
조병규는 "아까는 예쁘다면서요. 어머니가"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는 또 이들에게 "지금 메이킹 찍고 있는데..."라며 "저 (드라마에선) 고등학생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극중 고등학생인데 술을 마셨다는 얘기를 하면 안되지 않냐는 언급이었다.
메이킹 영상 촬영 중이란 사실을 몰랐던 김병철은 놀라서 물건을 떨어뜨리며 "어, 미안하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형 차서준 역을 맡은 배우 김동희(19)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날리는 등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 'SKY캐슬'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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