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25)가 새로 공개한 한문 타투를 일본식으로 읽으면 원래 의도와는 다른 의미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의도와는 달라진 뜻에 결국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에서 타투 사진을 삭제했다.
30일(한국 시각)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SNS에 새로 받은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그란데가 손바닥에 받은 타투는 신곡 '세븐링즈(7 Rings)'를 번역한 한자어인 '칠륜(七輪)'이다.
그란데가 지난 18일 공개한 신곡 '세븐링즈'는 '일곱 개의 반지'라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우리말과 중국어로 한자 '칠륜'을 번역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일본어는 조금 다른 뜻으로 해석된다.
한 일본 팬은 트위터에 "'칠륜'은 일본어로 '7개의 반지'가 아니라 고기 굽는 화로 '시치린'을 뜻한다"고 말했다.
'시치린'은 일본에서 숯이나 연탄으로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작은 화로다.
Ariana Grande’s new tattoo “七輪” means Japanese style bbq grill, not 7 rings. If you want to know about 七輪, just google “SHICHIRIN” pic.twitter.com/HuQM2EwI62
— *amo* (@hey__amo) 2019년 1월 30일
즉 7개의 반지라는 뜻을 새기려다가 '고기 화로'라는 말을 새기게 된 것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해당 트윗에 "타투 가운데에 들어갈 '츠노유비(つの指)'라는 글자를 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칠륜' 사이에 '츠노유비'가 들어가야 '7개의 반지(七つの指輪)'라는 뜻이 완성된다.
그란데는 "너무 아팠고 아직도 그렇다"며 "다음번에도 하고 싶으면 전체 글자를 모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란데는 해당 트윗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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