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77)가 배우 남주혁(25)의 소리치는 연기를 받아내고 난 후 그의 연기력을 크게 칭찬했다.
27일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홍보관 귀요미는 나야 나. 혜자도 까~암짝 놀란 준하의 명품 연기'라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촬영분에서 남주혁은 상대 배우 김혜자를 향해 무섭게 소리지르는 연기를 펼쳤다.
남주혁은 촬영 전부터 감독과 대사를 상의하며 역할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는 본 촬영에 들어가자 김혜자를 노려보며 화내는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할머니나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제발 좀! 이게 사람 사는 거냐고요!" 등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김혜자를 향해 무섭게 소리 지르는 대사를 완벽히 소화했다.
컷 소리와 함께 남주혁은 다시 김혜자에게 달려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곧바로 김혜자 앞에 섰다.
김혜자는 "아휴 연기 잘한다"라며 "진짜 잘했어. 내가 다 덜덜 떨리더라"라고 칭찬했다.
남주혁은 김혜자를 뒤에서 안으며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아니야. 준하(극 중 남주혁이 맡은 역할 이름)야. 진짜 잘했어. 놀라게 잘했어"라고 얘기했다.
감독 역시 "어유. 극찬이야"라며 놀라기도 했다.
김혜자는 "정말이야. 다 깜짝깜짝 놀라겠어"라며 남주혁 씨 연기를 계속해서 칭찬했다.
감독은 촬영을 마친 뒤 남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혜자와 남주혁의 열연으로 완성된 장면은 다음 영상과 같이 본방송에 나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1일 JTBC에서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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