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오랜만에 SNS 여론 조사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SNS 게시물 11만여 건을 바탕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등의 키워드과 함께 거론된 연관키워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 외에 독립운동가, 친일청산 키워드의 연관키워드도 별도로 조사됐다.
네트워크에선 1919년 3.1운동과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시작점’으로 인식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와 관련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시작’이라는 핵심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독립운동가, 친일, 역사, 후손, 평화, 미래 등의 키워드가 높은 연관키워드로 나타는 것은 현재까지도 독립과 독립운동, 그리고 친일의 역사에 대해 네트워크에서 큰 관심을 갖고 논의하는 현재 진행형의 문제라는 것을 드러냈다.
독립운동가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어는 '후손 지원'이었다. 독립유공자 발굴, 공적 전수조사,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뒤를 이었다. 친일에서 가장 높은 연관어는 '후손 재산'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2013년부터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네트워크의 여론 동향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 발표는 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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