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34)가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 주인공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유리는 지난 2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빅스비 목소리 녹음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다.
그는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가 제 목소리"라면서 "제 목소리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아침에 죽겠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은 "목소리가 귀에 팍팍 꽂힌다. 목소리가 사람 같진 않다"고 했다.
서유리는 "너무 사람 같으면 '불쾌한 골짜기'라고 그런 게 있다더라. 불친절해서도 안 되고 친절해야 하고 편안해야 하고 요구하는 게 많았다"고 했다.
'불쾌한 골짜기'란 로봇이 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오히려 불쾌함이 증가한다는 현상을 말한다.
이어 서유리는 "돈을 많이 받았다"며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써서 전부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1년간 하루 4시간씩 주 5회 정도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성우 활동 외에 ‘SNL 코리아’,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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