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주 구글 개발자회의 2019 I/O에서 공개한 ‘증강현실(AR) 길 찾기 기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능은 작년 구글 개발자회의 2018 I/O에서 개발소식이 처음 알려졌다.
'AR 구글맵'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에 비춘 현실 공간과 구글 맵이 GPS를 따라 실시간으로 대입해 경로를 합성해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화면 속 길 위에 화살표가 길을 안내해준다. 또한, 외국인로 쓰인 각종 표시판이나 글씨도 실시간으로 번역해준다.
AR 구글맵은 지난 달 여행 가이드를 비롯, 소수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AR 구글맵은 기존의 구글맵에 비해 훨씬 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적지까지의 시간이나 거리 등의 정보도 정확하게 표시된다.
구글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제한을 두었다.
운전 중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시간 화면을 보면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면을 어둡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비스 사용 중 일정한 주기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현실 공간을 둘러보라는 음성 안내도 나온다.
해외 언론들은 AR 길 찾기가 구글이 생산하는 픽셀폰에 먼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픽셀폰 외에 다른 스마트폰에 AR 길 찾기가 언제 적용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R 구글맵은 몇 개의 도시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한국 서비스 적용은 아직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 여행갈 때 반드시 써야 하는 서비스"라는 평가와 함께 일부 이 서비스를 사용해본 사용자들이 "놀랍다"라고 평가하는 후기가 SNS를 통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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